일본 공영방송 NHK 여론조사 결과 일본인 64%가 한일간 군위안부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043명)에서 지난달 28일 도출된 합의에 대해 14%가 ‘대단히 평가한다’, 50%가 ‘어느 정도 평가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64%에 달했다. 반면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과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각각 6%와 22%에 그쳤다.
한일간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합의했음에도 향후 위안부 문제가 한일간 현안이 될지에 대해 59%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8%만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해 매우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50%, ‘다소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31%였다. ‘별로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12%)’거나 ‘전혀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3%)’는 답은 15%에 그쳤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데 대해 50%가 찬성해 반대(12%) 응답을 압도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와 같은 46%로 집계됐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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