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올해 주택 공급물량이 1만 가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6년도 대전시 주택건설 공급계획’에 따르면 아파트 7,076가구, 도시형 아파트ㆍ연립ㆍ다세대 2,355가구, 단독 및 다가구 5,500가구 등 모두 1만4,931가구가 쏟아진다.
이는 지난해 1만5,338가구 보다 약간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대전지역 주택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지역 평균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은 전년의 0.45%,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4%로 전국 광역시 평균 상승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공급형태별로는 공공분양 3,363가구(토지주택공사 1,575가구, 대전도시공사 1,788가구), 공공임대 406가구, 순환형 임대 99가구, 민간 아파트 3,208가구 등이다.
대전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도안동 갑천친수구역에는 대전도시공사가 아파트 1,788가구 분양에 나선다. 나머지 공공임대와 민영 아파트 부지는 부지매각 결과에 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또 동구 대동 대신2주거환경단지에도 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 1,575가구, 임대 406가구를 공급한다. 유성구 봉명동의 경우, 1, 2인 가구를 겨냥한 도시형 아파트와 다세대 6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시는‘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주택이 과잉 공급되거나 부족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택시장 거래 동향을 보면서 적정물량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만2,5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해 주택보급률 108% 달성을 목표로 수립된 장기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저출산ㆍ고령화와 1, 2인 가구 증가 등 인구변화와 사회적 여건 등을 반영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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