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 지난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암 2차 적정성 평가’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폐암 적정성평가는 2014년 한 해 동안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에 대해 전국 117개 의료기관 1만,174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전문 인력 구성여부(1개 지표)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영역(5개 지표) ▦수술영역(2개 지표) ▦항암화학요법 투여 및 부작용 평가영역(8개 지표) ▦방사선치료 및 부작용 평가영역(4개 지표) ▦결과부문(1개 지표) 등 21개 항목에 걸쳐 실시했다. 폐암은 갑상선, 위암, 대장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률 4번째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34명으로 암 사망률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암의 경우 2012년 실시한 예비평가에서 의료기관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진료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루어졌는지, 적기에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항암치료시 부작용 평가를 잘 하고 있는지 등 폐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폐암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폐암 2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
김익동(48) 홍보팀장은 “폐암 환자 진료의 수준을 높이면서 경북 북부지역 거점 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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