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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KBO ②] 안개-미세먼지도 경기 취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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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KBO ②] 안개-미세먼지도 경기 취소 가능

입력
2016.0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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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는 안개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6년 1차 이사회를 열고 KBO 야구규약 및 리그규정 개정안과 2016년 KBO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KBO는 '규정 개정과 관련, 우천 등으로 연기된 경기는 필요 시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를 거행할 수 있도록 하고 강우예보가 있는 경우 경기운영위원이 홈 구단에 방수포 설치 등 기타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에 대한 지시사항을 위반한 구단은 1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강풍, 폭염 등 현행 규정에 더해 안개 및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을 경우에도 현장의 구장 상태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개시 시간은 현행 규정대로 시행한다. 단, 개막전인 4월1일은 오후 7시에 경기가 열린다. 주말인 4월 2일과 3일에는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대한 시행세칙도 보완됐다. KBO는 '정규시즌 5위팀이 15회초 공격을 종료한 시점에서 양팀이 동점일 경우 15회말을 거행하지 않고, 5위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4위팀의 15회말 공격 중 동점 또는 역전이 되는 경우,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경기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퓨처스(2군) 리그도 변화를 준다. 현행 북부·중부·남부 등 3개리그에서 남부리그(롯데·삼성·상무·KIA·kt·한화)와 북부리그(화성·SK·LG·두산·NC·경찰) 등 2개 리그로 운영한다. 팀별 동일리그 구단간 12차전, 인터리그 구단간 6차전씩 총 96경기(각 리그 별 324경기, 총 576경기)를 연다. 퓨처스리그 경기출장자격과 관련해 KBO 또는 구단의 제재로 인해 경기 출장에 제한을 받고 있는 선수와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 및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한편, 2016년 KBO 예산은 242억4404만원으로 확정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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