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실ㆍ물품보관함 등 설치해 호평
경북 고령군이 고령대가야시장에 고객쉼터를 조성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령군은 고령대가야시장 상가를 매입, 고객쉼터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쉼터는 42㎡규모로, 1억5,000만원 들여 탁자와 의자, 수유실, 어린이놀이터, 물품보관함 등을 갖췄다. 장보러 나온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물건을 보관해두고 다른 볼일을 볼 수 있는 등 시장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군은 또 고령대가야시장을 골목형 시장으로 선정해 5억2,000만원을 들여 6월말까지 특색 있는 시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상품 특화, 시장 내 특화 환경조성, 디자인 특화, ICT, 교육 등의 사업이 이뤄 질 예정이다. 소상인시장진흥공단에 위탁되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7억 원을 투입해 낡은 반아케이드와 간판을 정비 중이다.
김종호 고령대가야시장 상인회장은 "대형마트, 통신판매 등으로 인한 재래시장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새 단장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친철과 맞춤 상품 판매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고령대가야시장이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