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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pick] 2016년 히어로의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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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pick] 2016년 히어로의 공습

입력
2016.0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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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극장가에 히어로들이 몰려온다. 배트맨 슈퍼맨 캡틴아메리카 엑스맨 등 인기 히어로들부터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히어들이 대거 스크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마블코믹스(마블)의 '어벤져스' 기세에 잠시 주춤했던 DC코믹스 히어로들도 기지개를 활짝 펼 전망이다. 올해 개봉하는 히어로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추려봤다.

■ '데드풀'

'데드풀'은 상식과 차원을 파괴하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다.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에 비상식적인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다. 거침없는 유머감각, 힐링팩터 능력(몸에 상처가 나면 초고속으로 재생하는 능력)과 탁월한 무술 실력까지 갖춰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있는 히어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드풀은 악역으로 먼저 등장했지만 점차 안티히어로(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히어로)로 진화한 비화가 전해진다.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라이언 레이놀즈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 팀 밀러가 메가폰을 잡아, 2월 관객들을 만난다.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배트맨 대 슈퍼맨'은 '저스티스 리그'의 영화화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ㆍ배트맨ㆍ원더우먼ㆍ플래쉬 등 DC코믹스 슈퍼 히어로의 연합체다. 마블의 '어벤져스'를 떠올리면 쉽다. 이번 작품은 2017년 '저스티스 리그 파트1'과 2019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만들어졌다.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필이 슈퍼맨을,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맡았다. 여기에 갤 가돗이 원더우먼으로 합류했다.

■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캡틴 아메리카'의 세 번째 작품인 '시빌워'는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히어로물이다. 소코비아 협의문을 둘러싸고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팀과 찬성하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팀의 갈등을 그리는 영화다. 두 팀의 싸움도 볼거리지만, 앤트맨의 새 능력 또한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작 코믹스에서만 보였던 거인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스크린으로 펼쳐낸다는 것. 과연 어떤 웅장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을까. '인터 솔져'의 루소 형제가 다시 메가폰을 잡아 국내는 4월 선개봉을 예정했다.

■ '엑스맨: 아포칼립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이 5월 국내 개봉 예정으로 '캡틴 아메리카'와 정면 대결을 살짝 빗겨갔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3부작 중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프로페서X, 매그니토, 미스틱이 세계 최초 뮤턴트(돌연변이)와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의 결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젊은 시절 엑스맨을 연기한 제임스 맥어보이,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팬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닌자터틀'의 속편 '어둠의 히어로'가 올 여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30년을 이어온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닌자터틀 4총사는 전 세계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위기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화끈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레오나드로, 라파엘, 미켈란젤로, 도나텔로의 진화된 모습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섹시스타 메간 폭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트랜스포머', '나쁜 녀석들 2', '아마겟돈'의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았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모인 악당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DC코믹스의 대표 악당 조커, 할리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이 등장한다. 할리퀸과 조커, 데드샷이 삼각관계이자, 애증의 관계라는 점이 영화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 원작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별사면을 대가로 결성된 자살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과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윌 스미스 등의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 '닥터스트레인지'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으로 닥터스트레인지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히어로는 아니다. 그러나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작에서 오만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닥터스트레인지는 전직 외과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마블 최고의 마법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이 원작에선 남성으로 표현된 멘토 에이션트 원을 연기한다.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로맨스를 이룰지도 관전포인트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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