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아들 조원태(40ㆍ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 사장은 연임했고,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승진 11명에 신규 선임 10명에 그친 예년 대비 소폭 인사다. 조 회장 차녀 조현민 전무도 지난해에 이어 승진이나 보직 변경이 없다. 다만 조 부사장은 기존 여객ㆍ화물영업 및 기획 부문을 맡다 전 부문으로 영향력이 확대됐다.
공채 신입사원 출신으로 2010년 사장에 취임해 2013년 연임한 지 총괄사장은 역대 사장 중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공석이 된 진에어 대표이사는 곧 선임 예정이다.
이외에 조성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김태준 상무보 외 8명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한진해운에서는 김종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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