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이용객 매년 증가로 활기
전남도 올해 40만명 목표
중국 산시성.장시성도 운항
/그림 1무안국제공항 /2016-01-11(한국일보)
전남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전남도 및 무안공제공항에 따르면 무안공항이용객이 해마다 10만명 이상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올해 목표치를 40만명으로 잡았다.
올해 무안국제공항 노선은 정기와 부정기(정기성 전세기·인바운드 전세기)를 합쳐 약 4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무안공항 이용객은 지난해(32만여명) 보다 25% 증가가 예상되고, 노선도 지난해(34개) 보다 17%(4개) 늘어난다.
이처럼 무안공항 이용객은 2007년 개항 이래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안공항은 지난 2008년(13만명)을 제외하고 2012년까지 10만명을 밑돌던 무안공항 이용객은 2013년(13만명)과 2014년(17만8,000명) 2년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전남도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무안공항이 그나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무안공항과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장시성(江西省)을 오가는 정기성 전세기가 오는 4월과 7월부터 각 3개월간 운항하는 등 중국노선이 확충되면 40만명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3개월 동안 두 항공노선을 통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도는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으로 중국 정기성 전세기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바꾸고, 중국과 무안공항을 오가는 저비용항공사도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무안공항 서비스와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쇼핑·관광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사후 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야말로 무안공항 활성화의 필수조건이지만 태국 등 동남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정기노선은 손실액의 30% 이내, 정기성 전세기는 편당(도착기준) 300만~500만원, 인바운드 전세기는 왕복 1회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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