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소프라노 조수미는 아쉽게 주제가상 수상에 실패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레버넌트)가 드라마부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유력한 감독상, 작품상 수상 후보였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무관에 그쳤다.
'레버넌트'는 1823년 필라델피아 출신의 모험가이자 개척자인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룸'은 7년을 작은 방에 갇혀 지내온 엄마와 그 방에서 태어난 아들이 탈출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뮤지컬코미디 부분 작품상은 '마션'의 차지였다. 남녀주연상은 '마션'의 맷 데이먼, '조이'의 제니퍼 로렌스가 받아갔다. '인사이드 아웃'은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유스'의 'Simple Song'으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조수미는 수상이 불발됐다. 대신 '007 스펙터'의 주제곡 'Writing's on th Wall'을 부른 가수 샘 스미스가 호명됐다. 하지만 조수미의 수상 가능성은 아직 유효하다. 크리스틱초이스 주제가상 후보에 이미 올랐으며,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후보에 유력시 되고 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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