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11일 사표를 제출하고 4ㆍ13 총선에서 대구 달성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실장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낮에 사표를 제출했고 내일 이임식을 하면 13일쯤 대구시당에 입당원서를 낼 예정”이라며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대구 달성군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 4선을 한 지역구로, 유승민의원과 가까운 이종진 의원이 이 지역 현역 의원이다.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언급과 맞물려 TK 물갈이론이 일자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 지역에 ‘진박 후보’를 앞세워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진박 마케팅의 한계로 추 실장이 대체 투입된다는 얘기가 나온바 있다.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추 실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요직을 거쳤고 2014년 7월부터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했다.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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