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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남 급수난 극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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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남 급수난 극복 맞손

입력
2016.01.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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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누수탐지팀이 충남 예산군에서 찾아낸 새는 수도관. 충남도 제공
서울시 누수탐지팀이 충남 예산군에서 찾아낸 새는 수도관. 충남도 제공

서울시가 40년 만의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충남에 누수탐지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절수 운동에 가세,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아리수 2만여병과 절수기기 및 누수탐지장비 구입비 지원에 이어 지난 5일 10여명의 누수탐지 전문인력을 보내 누수탐지 활동을 펼쳤다.

누수탐사팀은 4일 동안 도내 2개 지역에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김영삼 누수방지과장을 비롯한 5명은 상수도 관로 유수율 향상 컨설팅 활동을 진행했다. 중부수도사업소 누수탐사반 4명은 예산군에서, 서부수도사업소 누수탐사반 4명은 청양군에서 누수탐지 등 현장 지원 활동을 벌였다.

누수탐사팀은 예산 11곳, 청양 4곳 등 모두 15곳에서 누수를 발견, 4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복구를 끝내 하루 360톤의 물을 절약했다.

또한 누수탐지 장비 사용법 및 기술을 시·군 상수도업무 담당자들에게 전수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서울시가 아리수 2만1,000병과 절수기기 및 누수탐지 장비 구입비 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전문인력까지 지원해 가뭄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보령댐 물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도민 모두가 생활 속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절수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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