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안전분야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장애 어린이 놀이터와 의사결정 참여 등은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세종시가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말까지 초ㆍ중ㆍ고교 학생 2,418명과 학부모, 교사 등 성인 1,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친화도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10일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하게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문항에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47.2%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은39%, 전혀 아니라는 응답은 11.3%였다. 조사대상 가운데 86.2%가 도시 안전에 만족하고 있는 셈이다.
또 교사들이 충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문항에 대해 58.0%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으며, 35.2%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장애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어린이ㆍ청소년과 부모ㆍ교사의 만족도는 낮았다. 어린이ㆍ청소년의 35.4%, 부모ㆍ교사의 34%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또 지역 내 의사 결정 참여기회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2%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수창 시 균형발전국장은 “설문결과를 참고해 아동ㆍ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한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을 하반기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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