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한항공 국산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 양산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한항공 국산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 양산한다

입력
2016.01.10 15:44
0 0

대한항공이 우리 기술로 개발한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KUS-FT’를 양산한다. 무인기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군에 배치돼 공중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과 각 사단에 한 대씩 배치 예정인 무인기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용인 만큼 대당 가격과 총 수량은 비공개다.

폭 4.2m, 길이 3.4m인 이 무인기는 야간이나 안개가 낀 날에도 비행이 가능하고 24시간 연속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10㎞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능력과 산악 지형이 많은 국내 환경을 감안해 급강하 능력을 갖췄다.

또 어떠한 지형에서도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착륙 할 수 있으며 착륙 후 30m 이내 짧은 거리에서 정지하고 비상시 낙하산을 펼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대 동시 비행 및 24시간 연속 임무수행이 가능하고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4,000억원이다. 이번에 계약한 금액은 2018년까지 3년 분에 해당하는 2,300억원이다. 대한항공 주관으로 4년간 개발한 무인기는 지난해 운용시험 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무인기 중에서 국내 최초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안전성 인증인 감항 인증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무인기 개발에 뛰어들어 중고도급 무인기와 틸트로터(수직이착륙) 무인기 등을 개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협력업체들이 적극 참여해 이번 무인기의 국산화율이 95%”라며 “여러 국가들과 수출도 협의 중이어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