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사상 처음으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자동차 전시회 ‘북미국제오토쇼(NAIAS,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다.
포스코는 10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관을 마련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신 자동차 강판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선보이는 제품은 가공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트윕(TWIP)강, 세계 최고 강도의 고온프레스성형(HPF)강과 최근 양산에 성공했거나 개발 중인 신제품을 비롯한 미래 자동차 철강소재 30여종이다.
특히 포스코가 생산하는 첨단 자동차 강판을 모두 적용한 이상적인 철강 차체도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 차체는 기존 준중형급 차체보다 26.4% 가볍고 소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내연기관 차체보다 50%, 동일한 크기의 평균 전기차 차체보다 9% 적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 강판 판매량을 현재 860만톤 수준에서 2018년까지 1,000만톤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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