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드론, 스마트시티, 3D프린터 중 5년 후 가장 많이 늘어날 품목은 뭘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을 정리하면서 4가지 미래형 아이템의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3D 프린터는 2013년 6만1,661대에서 2020년 241만7,000대로 약 39배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증가 배수로만 따지면 단연 3D 프린터 시장의 성장세가 압도적이다.
가트너는 “사물인터넷(IoT)에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수는 2014년 38억개에서 2020년 207억개로 약 5.4배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어러블은 2013년 1억7,600만개에서 2020년에는 5억7,800만개로 약 3.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워치부터 피트니스용 손목밴드, 스마트의류, 헤드캠디스플레이 등이다. 삼성 기어 시리즈, 애플워치 등으로 이미 일반화됐고 핏빗 등 피트니스용 제품도 많아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드론(drone)은 같은 기간 24만2천대에서 221만2천대로 약 9.1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CES에 등장한 드론은 배틀용 미니모델부터 6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그 다음 헬스케어서비스, 스마트 커머셜빌딩 등이 결합된 스마트시티(Smart City) 관련 기기는 2014년 8억6천900만개에서 2020년 68억1천700만개로 약 7.8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까지 모든 유틸리티에 스마트 커넥티비티가 연결된다는 개념이다.
라스베이거스=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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