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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았던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화려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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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았던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화려한 마무리

입력
2016.0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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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의 한 달을 보낸 방탄소년단이 '런'의 마지막 방송 무대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의 타이틀곡 '런'으로 8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1일에 이어 같은 방송에서만 두번째 트로피. 이 무대를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 달 사이 유독 곡절이 많았던 방탄소년단이다. 새해 기념으로 제작된 DVD에 매니저가 한 멤버를 위협하는 장면이 그대로 삽입돼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27~28일에는 일본 고베에서 계획된 콘서트를 돌연 취소시켰다. 멤버 슈가와 뷔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는 이유다. 이틀 뒤 열리는 '2015 KBS 가요대축제'에는 정상적인 참석을 예고했지만 이번엔 랩몬스터가 빠졌다. 리허설 도중 넘어졌다는 게 방탄소년단 측의 설명이었다.

예상치 못한 악재가 거듭하는 중에서도 차트 성적은 고무적이었다. 음반 판매량은 발매 첫 주부터 9만장을 넘었고 누적 27만장을 기록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17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아이튠즈 K팝차트에서 잇따라 1위를 휩쓸었다.

호재만큼 악재도 많았던 방탄소년단의 1개월. '화양연화'의 마지막 활동 날에는 랩몬스터까지 모두 한 무대에 섰다. 다시 1위 트로피를 안았고 다이내믹했던 화양연화 시리즈는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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