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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폐쇄나 철수 아직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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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폐쇄나 철수 아직 검토 안 해”

입력
2016.01.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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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다음날인 7일 오전 파주시 통일대교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차량들이 통일대교 검문소를 통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핵실험 다음날인 7일 오전 파주시 통일대교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차량들이 통일대교 검문소를 통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4차 북핵 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개성공단 폐쇄나 철수까지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통일부가 8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폐쇄 내지 철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북한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 조치를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지금 ‘폐쇄다, 철수다’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8.25 합의’ 폐기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시 합의는 ‘비정상 사태’라는 게 있으면 다시 확성기 방송을 할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합의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간의 합의는 다 존중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정 대변인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해 이날 오전까지 북한의 반응은 없었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면 확성기 방송을 다시 중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 부처가 협의할 사안이지만, 아직까지 검토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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