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과학자 "수소탄보다 더 위력한 것도 만들어낼 것"
북한은 8일 제4차 핵실험으로 향후 경제강국 건설에 전력을 쏟을 수가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 '선군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친 기세 드높이 총돌격 앞으로'에서 "첫 수소탄시험에서 성공한 주체조선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강적도 타승(타격해 승리)할 수 있는 핵보검을 틀어쥔 우리에게는 경제강국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수 있는 광활한 길이 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모든 당원과 근로자는 존엄높은 핵보유국의 자주적 인민답게 세계적 안목과 대국적 자존심으로 강성국가건설의 격전장마다에서 일대 혁명적 양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또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은 우리 당의 병진노선의 절대불변성과 필승불패성에 대한 역사적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노동신문은 2면의 정론에서는 "자위의 핵탄, 이것이 조선의 수소탄의 진정한 이름"이라며 "수소탄시험에서의 완전성공소식은 천만군민을 당 제 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의 총공격전에로 부르는 장엄한 진격의 포성이다"라고 정의했다.
노동신문은 이날도 6개면 전체를 수소탄 관련 보도로 '도배'하며 각계의 반응 등을 전했다.
국가과학원 111호제작소의 실장 리정철 박사는 "과학자들은 조국에 필요한 것이라면 수소탄보다 더 위력한 것도 만들어낼 것"이라며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가 원자탄을 보유하든 수소탄을 성공시키든 그보다 더한 것도 만들어내든 그 누구도 시비할 명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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