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겨울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강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겨울 생태 교육프로그램 58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을 맞아 한강을 방문한 철새 관찰 ▦한강에 서식하는 동물ㆍ곤충에 대한 교육 ▦다양한 민속생태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9개소다.
난지센터에서는 24일 흰꼬리수리, 두루미, 큰고니 등 한강상류부터 하구까지 물길을 따라 다르게 분포한 한강 겨울 철새를 배우고 관찰할 수 있다. 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연못이 꽁꽁 얼어붙은 습지원에서 썰매도 즐길 수 있다. 강서공원에서도 ‘새 발자국 찍고 종이 새 날려보기’ 강좌를 연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30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어린이 119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공원별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목도리·모자·양말인형을 만드는 털실공예 등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 또는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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