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혼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에스파뇰을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에스파뇰을 4-1로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에스파뇰은 전반 9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공격수 페리페 카이세도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패스해준 볼을 메시가 문전에서 가볍게 왼발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메시는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꽂아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 4분과 후반 42분 헤라르드 피케와 네이마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켄 그리피 주니어ㆍ피아자, MLB 명예의 전당 입회
1990년대 메이저리그(MLB) 타고투저 시대를 이끈 두 명의 ‘거포’ 켄 그리피 주니어(47)와 마이크 피아자(48)가 2016년 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그리피 주니어와 피아자가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고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그리피 주니어와 피아자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역대 311번째, 312번째 입회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리피 주니어는 역대 최고 득표율인 99.3%(444표 중 437표)를 기록하며 가입 요건인 득표율 75%를 가뿐하게 넘겼다. 그리피 주니어 이전 역대 명예의 전당 최고 득표율은 1992년 톰 시버가 기록한 98.8%(430표 중 425표)였다. 피아자는 명예의 전당 4번째 도전 만에 기자단의 선택을 받았다. 피아자는 83.0%(444표 중 365표)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전북, 제주 골잡이 로페즈 영입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7일 “최근 팀을 떠난 우르코 베라를 대신해 로페즈를 영입,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다가 지난해 1월 제주로 임대된 로페즈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1골11도움을 기록해, 리그 공격포인트 2위에 올랐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로페즈는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라며 “로페즈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전술이 가능해진 만큼 전지훈련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인천, 평창에서 이색 동계훈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7일 “인천 유나이티드 코칭 스태프와 선수 등 38명이 8일까지 이틀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1차 전지훈련의 하나로 스키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는 해발 700m로 인간의 신체 리듬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데 적합하다”며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전신 훈련이고 특히 하체 근육을 많이 쓸 수 있는 운동이라 근지구력 향상은 물론 새로운 훈련 방식을 통한 팀워크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훈련 취지를 설명했다.
박소연ㆍ김진서, 8일 KB금융 코리아 챔피언십 출전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박소연(19ㆍ신목고)과 김진서(20ㆍ갑천고)가 8일부터 1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이 대회에서 2015~16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3월 미국과 헝가리에서 각각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한다.
쇼트트랙 김선태 국가대표 감독, 암 투병으로 사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선태 감독이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김 감독을 대신해 송경택 코치에게 이번 시즌 남자대표팀을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5~16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ㆍ2차 대회를 이끌었으나 지난해 12월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는 귀국 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 후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1990년대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김 감독은 은퇴 후, 중국과 일본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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