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사생활 문제로 오너리스크가 거론되고 있는 SK 주식에 대해 매력적인 매수타이밍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너의 사생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가 정체됐지만 펀더멘털로의 회귀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진단이다.
하나금투 오진원 연구원은 "SK와 SK C&C 합병법인 출범 이후 주가 흐름이 지루하다"면서 "무거워진 기업가치에 비해 합병 시 기치로 내건 5대 성장 사업의 구체화가 지연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비 유관사업 인수합병(M&A) 우려가 증폭되고 최근 오너 사생활 관련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면서 "그러나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이러한 부담은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비 유관사업 M&A는 OCI 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인수함으로써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신사업 모멘텀 역시 시장 기대에 못미친 지연일 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 지분가치 부각이 상반기 중 기대되며, 오너의 이혼 관련 불확실성은 승계·상속 관점에서 보면 가십성 시나리오에 가깝다는 분석.
오 연구원은 SKT 등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조정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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