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 분기마다 모티터링 ‘불검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부도매시장과 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수산물, 가공식품, 농산물 등 348건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 방사능 오염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어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를 했다. 검사 대상은 시민이 즐겨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산물 163건, 가공식품 83건, 농산물 82건, 축산물 20건 등이다. 특히 수산물은 모니터링을 강화해 고등어와 삼치, 갈치, 동태는 6개월 이상 매월 검사했다. 수입산 수산물은 중국, 노르웨이, 러시아 등 39건에서 모두 방사능이 나오지 않았다.
연구원은 또 영광 한빛원전과 관련해 방사능에 대한 시민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장 인접한 광산구 삼도동 일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과 광주시 도축장 축산물도 매 분기 모니터링해 ‘불검출’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명태, 대구, 버섯류 등 시민 관심 품목에 대해 방사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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