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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59일만에 홈 7연승으로 올스타 휴식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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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59일만에 홈 7연승으로 올스타 휴식기 피날레

입력
2016.01.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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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문태영(오른쪽)이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KCC 안드레 에밋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문태영(오른쪽)이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KCC 안드레 에밋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삼성이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6강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2-77로 이겨 홈 7연승을 달렸다. 2010년 이후 1,859일 만의 홈 7연승이다. 특히 이날 승리로 6위 삼성은 21승17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에 패한 7위 서울 SK(14승23패)와 승차를 7경기로 벌리며 6강 티켓 확보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32점)가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문태영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23승16패)는 안드레 에밋이 3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1쿼터 15-14에서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를 벌렸다. KCC가 하승진과 에밋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실책으로 기회를 놓쳤고 1쿼터는 24-17로 삼성이 가져갔다. 2쿼터 초반에는 양 팀의 실책이 잇달아 나왔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5점, 김준일이 4점, 에릭 와이즈가 4점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KCC는 에밋과 하승진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2쿼터 막판 김준일과 라틀리프의 득점포가 터지며 삼성이 전반전을 37-31로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 김태술이 경기 첫 득점을 3점으로 꽂아 넣으며 36-39로 추격했다. 그러나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4-44 상황에서 문태영이 던진 3점슛이 적중해 다시 삼성이 리드를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61-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72-72에서 한 점씩 주고 받던 상황에서 삼성 주희정이 2점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4점차로 벌렸다. KCC는 마지막 공격을 실패해 추격 기회를 놓쳤고, 삼성은 82-77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22점을 넣은 조 잭슨의 활약을 앞세워 85-80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기분 좋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를 연장 접전 끝에 89-85로 제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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