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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영원한 섹시 스타'의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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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영원한 섹시 스타'의 연기 변신

입력
2016.0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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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섹시 스타' 김혜수가 연기 변신의 끝을 보여준다.

김혜수는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 금토극 '시그널'을 통해 모처럼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다. 맡은 배역은 15년차 베테랑 경력을 지닌 카리스마 형사 '차수현'이다.

형사라는 직업에서 예견되듯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국민 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극 중 김혜수는 1980년대에 활약했던 강력계 형사 조진웅(이재한 역)과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이제훈(박해영 역)과 호흡을 맞춘다. 그만큼 김혜수가 극 중에서 여러가지 색깔을 내야하는 배역이다.

6일 공개된 촬영 장면에서 김혜수는 각기 다른 네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두 한 작품 안에서 보여주는 모습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로운 변신이다. 20대의 풋풋한 신입 여경의 모습부터 베테랑 형사로 열혈 액션을 펼치거나 권총을 들고 있는 모습, 이마에 낙서를 당한 채 핑크색 파자마를 입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등 역동적이고 친근한 매력이 교차됐다.

'시그널' 제작진은 "1980년 대와 현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력이 과연 대한민국 톱 클래스 연기자답다"며 "차수현은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혜수가 감당해야 하는 연기 변신의 폭이 크고 다양한데 그 몫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혜수의 연기력을 통해 형사 이면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차수현의 매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미제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도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시그널'은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 후속작이다. 개국 10주년을 맞는 tvN의 올해 첫 새 금토극이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방송은 오는 22일 저녁 8시 30분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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