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상황실 '지하벙커'서 개최…정부 공식입장 발표 예정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오후 1시30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일명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수소탄 실험과 관련해 전반적인 사항을 보고 받고, 향후 남북관계와 국가안보,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에 따른 유엔 차원의 대응 조치 등도 함께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가안전보장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기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청와대는 낮 12시부터 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박 대통령 주재 NSC 이후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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