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주유소 기름값 7년 만에 ℓ당 1,300원 시대 초읽기
기록적인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ℓ)당 1,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란과 미국산 원유 수출 재개 등 당분간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공급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당분간 기름값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5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1.26원 내린 ℓ당 1,404.0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3일 1,501.40원을 기록한 이후로 80일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내림세다.
■ 불붙는 온라인 車보험 가격경쟁…삼성화재 아성 '흔들'
삼성화재가 굳건히 지켜온 '최저가 자동차 보험사'의 아성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는 가입조건에 따라 삼성화재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작년 연말부터, 현대해상과 KB손보는 올해 초부터 오프라인 대비 16~17%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 가계·기업 '대출문턱' 높아진다…금융사 "심사 강화"
올해 1분기에는 기업과 가계가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회사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상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 가계부채 관리방안 영향으로 금융권이 대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2008년 4분기(-23)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가 음(-)이면 대출 심사 때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 수가 완화하겠다는 회사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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