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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6 가족협의회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입력
2016.01.0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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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6 가족협의회 “단원고 졸업식 참석 안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모임인 4ㆍ16 가족협의회는 12일 예정된 경기 안산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단원고 졸업식을 앞두고 드리는 말씀’이라는 자료를 통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희생자)만 먼저 졸업시킬 수 없다”며 “이들이 모두 돌아온 후에 졸업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어른들의 잘못이 빚어낸 끔찍한 참사에서 어렵게 스스로 살아 나온 75명 생존학생들의 졸업을 정말 축하한다”며 “먼저 간 친구들을 잊지 않고 성실히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희생된 2학년 학생들의 명예졸업식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지워버리기 위해 강행하는 명예졸업식에는 참석할 수 없다”며 “졸업식을 1월 초에 하는 이유는 졸업식 후에 교실을 정리하고 리모델링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 가족들은 교실과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측과 경기교육청은 최근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의 존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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