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ㆍForeign Direct Investment) 유치실적이 사상최대치인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신고기준 FDI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84억8,9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4년 54억8,800만 달러 대비 54.7% 증가한 수치며, 전국 FDI 신고액(204.3억달러)의 41.6%에 해당한다.
FDI 증가 주요인으로 시는 전년 대비 2,138% 증가한 중국 투자 확대, 247.3% 늘어난 금융업 투자, 174.0% 상승한 M&A형 투자를 꼽았다.
시는 지난해 FDI 확대를 통한 서울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ㆍ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투자 유치활동을 체계화해 업무협약(MOU) 체결 실적도 높였다. 또 한중 FTA 체결 등으로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중국 투자유치 환경을 적극 활용해 베이징에서 서울 기업 투자상담회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도 경제기여도가 높은 금융과 바이오, 아레나 등 분야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산업별 전담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이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서울 경제성장 동력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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