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이 6일 오전 10시 울산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결의하는 개청식을 개최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997년 9월 2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국립방재연구소로 개소해 내무부,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안전행정부, 국민안전처 등의 소속기관으로 편제돼 국가 재난안전 기술ㆍ정책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이번 신청사 개청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발표(2005년 6월 24일)에 따른 것으로, 2년여의 건축공사기간을 거쳐 이미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마포 구청사에서 울산 신청사로 인력 이전을 완료했다.
신청사는 청사동(연면적 4,240㎡, 지하 1층, 지상 4층)과 재난정보ㆍ원인분석동(연면적 2,372㎡, 지상 4층)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청사동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재난정보ㆍ원인분석동은 재난의 사전예측 및 전조감지 등 입체적 재난관리와 재난에 대한 상시대응 및 과학적 조사체계 구축 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재난전조감지 실험동 재난상황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람체험기능을 확대해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청사 인근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홍수ㆍ지반재난 실험동(연면적 5,466㎡, 지하 1층, 지상 3층)이 건립됐다.
한편 울산우정혁신도시는 부지 298만4000㎡, 정주계획인구 2만239명을 목표로 조성돼 현재 공정은 98%이다. 이날 개청식을 갖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포함,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한국에너지공단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12월 29일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0개 기관의 인원은 모두 3,148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울산이전을 계기로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산ㆍ학ㆍ연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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