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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영욕의 9년 '이대로 해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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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영욕의 9년 '이대로 해체 되나'

입력
2016.01.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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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가 5년 만에 또 다시 해체설에 휩싸였다. 주축 멤버인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가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제기되는 소문이다.

세 멤버는 오는 20일께 계약이 만료된다. 2011년 크게 갈등을 빚었던 이후 다시 한 번 재계약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멤버 구하라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이 무성하다. 한류 배우가 몰려있는 기획사 키이스트와 접촉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카라의 해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승연과 박규리 역시 배우쪽 회사와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해체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카라는 2007년 데뷔해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한류를 이끌었다. 일본 시장에서 톱스타로 군림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인기 정점에 있던 2011년 1월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정니콜, 강지영, 한승연 등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소송까지 불사했다. 100일 만에 합의로 갈등을 봉합했지만 2014년 강지영과 니콜은 결국 팀을 떠났다.

현재 막내 멤버인 허영지를 주축으로 새로운 카라의 그림도 경우의 수로 꼽히고 있지만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변화가 끊이지 않았던 카라의 9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카라는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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