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중국쇼크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7포인트(0.61%) 오른 1,930.5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0.26% 떨어진 3,287.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08억원, 15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1,8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2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이날 상승은 중국 증시 쇼크의 여파로 전날 2%대나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
중국 증시가 이날 안정을 되찾은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오늘 장중 상승 반전하는 등 안정을 찾아가면서 투신 쪽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도 반등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제 중국 증시 급락이 충격파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가 1,910선까지 밀렸지만 이 수준이 하방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대외 충격이 완충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날 의약품(2.91%)과 의료정밀(2.13%), 은행(1.89%), 비금속광물(1.50%), 종이·목재(1.38%), 음식료품(1.33%), 철강·금속(1.28%)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기계(-0.83%), 섬유·의복(-0.27%), 운송장비(-0.25%), 통신업(-0.11%)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93%) 오른 684.0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3원 오른 1천188.0원에 마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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