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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명예훼손 고소 검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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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명예훼손 고소 검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입력
2016.0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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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이 부친 송사에 이름을 거론한 로펌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강민경의 부친이 의뢰한 법무법인 두경은 5일 "송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비치의 강민경이 거론되며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한 언론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다"며 "해당 로펌을 상대로 강민경, 강민경의 부친과 관련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죄 등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A종교재단의 법무법인 금성은 강민경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며 "강민경의 부친이 약 4억4,000만원을 세금 명목으로 받은 뒤 이를 자신의 회사 자금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종교재단은 이 같은 내용으로 강민경의 부친을 고소했으나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이 1년 간 수사 끝에 강민경 부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A종교재단이 상고했고 서울고등검찰청은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에 갑작스레 A종교재단 측이 강민경의 이름을 앞세워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뿌려 논란을 빚었다.

강민경의 부친 측 법률 대리인은 "재단의 자금을 유용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1년 간 수사에서 무혐의가 확인됐는데 또 상고하더니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배포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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