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을 통해 20조1,000억원을 벌어들이며 4.2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국민연금공단이 낸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연기금 자산은 507조원으로, 2014년말과 비교해서 37조2,000억원(7.9%) 늘어났다.
이 중 국민이 낸 보험금을 제외한 순수 기금운용 수익은 20조818억원이고, 수익률로 환산하면 4.24%에 달한다. 세부 내역별로 보면 ▦국내외 채권 이자수익 10조5,000억원 ▦국내외 주식평가익 7조2,000억원 ▦대체투자 2조3,000억원 등이다.
작년 10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부분별 자산비중을 보면 국내 채권이 53.1%(268조7,266억원)로 절반 이상에 달했고, 국내 주식이 19.1%(96조8,207억원)였다. 이어 해외 주식 13.5%, 해외 대체투자 5.7%, 국내 대체투자 4.3%, 해외 채권 4.3% 순이었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포함하는 전체 해외투자 비중은 2014년말 21.9%에서 작년 10월말 23.4%로 1.5%포인트(16조원) 늘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