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 이하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5일 "작년 12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5%, 9.1% 각각 증가했다"며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내수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해외 공장의 판매량도 영업일수 증가와 판촉 활동 강화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2월 판매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결과 작년 판매량은 당초 전망한 전년 대비 감소세에서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는 분석.
현대·기아차는 2014년 800만5천220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올린데 이어 작년에도 801만5천745대를 기록, 2년 연속 800만대 생산·판매를 달성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연말 판매량을 급격히 늘렸기 때문에 인센티브, 광고비 등 비용 지출이 상당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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