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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 우려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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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 우려 현실화되나

입력
2016.01.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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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국의 증시가 폭락하면서 중국발 경제 위험 요인이 주목받고 있다.

5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위험 요인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위안화 절하 가속화,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기업 도산 증가, 부동산 시장 더블딥 등이다.

대표적인 중국발 위기는 경제 경착륙 우려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성장률이 4%대 정도로 급격히 둔화하는 것을 말한다.

블룸버그가 5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중간 전망치는 6.5%이며 최저치는 5.8%이다.

중국에서 자본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이는 금융 불안을 촉발하고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경우 중국이 자본통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변동성이 증가해 중국발 금융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할 요인이다.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 개혁을 포함해 공급 측면의 개혁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하면서 기업들의 도산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디폴트와 도산 증가는 중국 회사채 시장의 불안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기업 도산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시장의 더블딥 우려도 지적됐다.

불안한 회복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이 더블딥에 직면할 경우 지방정부 부채, 은행 부실 등으로 파급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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