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건강 챙기기이다. 본인, 가족들의 건강은 물론 함께 사는 반려견, 반려묘의 건강 체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반려견, 반려묘는 본인이 아프다고 얘기를 할 수도 없는데다 자칫 약함을 드러내면 적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통증을 오히려 숨기려고 한다. 때문에 평소에 반려견과 반려묘를 잘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할 경우에는 아픈 곳이 없는 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려견이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 7가지
국제 수의사 통증 치료 학회는 ‘그들의 고통은 곧 우리의 고통입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가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보내는 신호에 사람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의 조상 격인 늑대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면 적의 공격 대상이 되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개도 자신의 통장을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반려견이 몸에 이상 신호가 있을 때 나타낼 수 있는 행동들을 소개한다.
1. 걸음걸이
다리를 절거나 한 발만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반려견을 아프게 하고 있는 게 있는 것이다.또 걷다가 갑자기 주저앉는 것은 위확장증(GDV)의 영향으로 몸에 힘이 빠진 뒤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2. 활기
질병에 시달릴 때 개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증상은 잠을 많이 자고 언제나 나른한 듯 활발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시각, 청각적 자극에 대한 반응도 평소보다 느려진다.
3. 식욕
반려견이 음식에 관심이 없는 경우는 아플 때나 해가 서쪽에서 뜰 때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식욕 저하는 반려견이 아플 때 가장 빨리 드러나는 신호다.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할 수 있지만 영양소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는 결국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원래 몸무게에서 10% 이상이 줄었다면 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니 대충 넘겨서는 안 된다.
4. 눈
눈이 충혈됐거나 부었다면 눈꺼풀 등이 감염되었다는 신호다. 이를 방치한다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눈에 통증을 느끼는 강아지는 눈을 자주 찡그린다.
5. 행동
일부 강아지들은 몸이 아플 때 평소보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예컨대 평소에 교육받은 그대로 바르게 행동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당신을 무는 행동을 보인다.
6. 호흡
빠르고 얕은 호흡이나 헐떡거림은 반려견이 호흡할 때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몸의 여러 조직들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며 심장이 구석구석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된다. 보통 가쁜 호흡은 폐에 물이 차는 증상과 연달아 일어나기도 한다.
7. 자세
아픈 반려견은 구부정하게 웅크리고 있거나 안절부절하며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못한다. 구토를 하고 싶은데 실패한 경우에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최현진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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