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이 4일 그룹 신년하례회에도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그룹 신년회에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여론의 관심이 SK가 아닌 최 회장의 개인사로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최 회장이 신년회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에 더 무게가 쏠린다. 그 동안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이 행사를 도맡아 잘 챙겨왔던 것. 최회장이 수감을 앞둔 2013년 참석한 적은 있지만 굳이 이번 신년회에 참석할 필요는 없는 입장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김창근 의장이 신년회를 주재해왔기 때문에 최 회장이 참석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내연녀와 혼외자식을 공개한 뒤인 1일,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함께 SK가(家) 새해 차례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함께 있었던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최근 파경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최 회장이 친척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인사를 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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