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개발자가 만든 아케이드 게임이 북미의 유명 웹사이트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으로 조명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넥스트도어(Nextdoors)에 따르면,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앵벌이왕초(The Beggar King)'가 지난해 11월 29일 북미 게임차트 '터치아케이드'에 등록된 지 하루 만에 1위를 달성했다. 약 한 달여가 지난 3일 현재도 앵벌이왕초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 3일 10시 기준 현재 터치아케이드 핫 게임 1위에 올라 있는 앵벌이왕초. 넥스트도어 제공
1인 개발자 박장희씨가 만든 앵벌이왕초는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모든 코인을 터치로 수집하며 돈을 버는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몰입도가 높은 한편 방치해도 동전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콤보기능과 피버모드가 발동되며 이를 통해 부스터, 루비, 고양이 등의 아이템을 획득하게 된다. 다만 해로운 폭탄, 독약병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동료 15종도 고용할 수 있는데 각각의 캐릭터는 고유 능력을 통해 자동으로 돈을 번다. 코스튬과 스킬 시스템을 더했을 뿐 아니라 거금을 모으면 특별 옵션이 부여된 건물 10종을 지을 수 있다.
▲ 앵벌이왕초 스크린샷. 넥스트도어 제공
박장희 넥스트도어 대표는 "굴지의 게임 기업들의 대작 틈바구니 속에서 국내 1인 개발자로는 최초로 터치아케이드의 정상을 차지했다"며 "터치아케이드는 북미게임 뿐만 아니라 유명한 국내게임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 게임도 실시간으로 랭킹을 다루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앵벌이왕초는 구글플레이(AOS)와 앱스토어(iOS)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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