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지에서 비즈니스호텔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번 달 명동에 호텔 2곳 개관한다. 오는 6일 서울 중구 장교동에는 '롯데시티호텔명동'이 들어서고,12일에는 L7명동이 개관한다.
롯데시티호텔명동은 지하 4층, 지상 27층 규모이며 객실은 총 430개를 갖췄다.
롯데시티호텔의 주 고객은 비즈니스 출장객들인 반면,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한 L7은 20~40대 여성 고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하나투어도 중구 회현동에 비즈니스 호텔인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5월에 오픈하고 중국 개별 여행객 유치에 나선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576실 규모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VIP 라운지 등을 갖췄다.
신라호텔은 최근 7번째 신라스테이를 광화문에 개관했다.
지상 19층 지하 4층 중 호텔 전용 층은 8층부터 19층까지이며 총 339개 객실을 갖췄다.
관공서와 대기업, 외국 대사관이 밀집한 광화문에 위치하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안국역에서 모두 도보로 5∼8분 거리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고객들과 관광객들을 동시에 유치할 수 있다.
국내 호텔 외에도 프랑스의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도 명동에 진출한다.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호텔 브랜드인 '골든 튤립'은 서울 M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골든튤립엠호텔'을 명동에 내년 1월 개관한다.
강북에 비즈니스 호텔이 많이 들어서는 이유는 개별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4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 중 개별여행객이 68.9%로 가장 많았다.
특히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2013년 53.8%에서 2014년 57.8%로 증가한 반면 단체관광객은 42.8%에서 39.4%로 감소하는 추세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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