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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경기 ‘금자탑’에 자축포를 터뜨린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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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경기 ‘금자탑’에 자축포를 터뜨린 메시

입력
2015.12.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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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이 뽑은 '2015 올해의 스포츠 사진'.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아들을 어깨에 태우고 리그 제패를 자축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신화 뉴시스
신화통신이 뽑은 '2015 올해의 스포츠 사진'.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아들을 어깨에 태우고 리그 제패를 자축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신화 뉴시스

“2015년 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도 시원찮았다. 리오넬 메시는 무려 팀을 위해 500경기 출전해 무수한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하나의 업적을 더했다.”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8)에게 내린 찬사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홈팬들 앞에서 500경기를 기념하는 자축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쐐기골을 터뜨려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넣은 425번째 골이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메시는 팀을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 올려놨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7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의 국왕컵 우승, 3번의 슈퍼컵 우승, 6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3번의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엮어 총 26개의 타이틀을 수집하는 ‘괴물 구단’이 됐다.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상을 4연속으로 수상한 메시. 취리히=AP연합뉴스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상을 4연속으로 수상한 메시. 취리히=AP연합뉴스

팀의 성장과 함께 메시 개인도 승승장구했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인 발롱도르상을 4회 연속(2009~12) 수상한 유일한 선수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8~09시즌, 2009~10시즌, 2010~11시즌, 2011~12시즌, 2014~15시즌 총 5번. 2009~10시즌, 2011~12시즌, 2012~13시즌에는 리그에서도 득점 선두에 올랐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105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대표팀 경기에서는 줄곧 ‘무관’에 그쳐 논란에 시달렸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2006년 독일월드컵(8강 탈락)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8강 탈락), 2014년 브라질월드컵(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다. 대표팀 소속으로 우승한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유일하다.?올해 기대를 모았던 2015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도 개최국 칠레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근 2015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 프로팀을 꺾고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어, 자국팬들이 공항에서 메시를 향해 침을 뱉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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