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기존 경제 정책들이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다. 한국스포츠경제는 2016년부터 달라지는 국내 주요 정책들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 금융 "만능통장 ISA부터 인터넷 은행까지"
금융 분야는 변화의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먼저 한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된다.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 가입 대상은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자영업자) 및 농어민이나 직전 연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된다. 계좌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통합해 세금이 부과되고 만기 인출 때 수익의 200만원까지 비과세되는데, 200만원 초과분은 9% 분리과세한다. 일선 금융기관의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시판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내년 1월 18일부터 금융기관 한 곳의 등록주소를 변경하면 거래하는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 정보가 한 번에 변경된다.
현재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만 가능한 계좌이동 서비스 신청을 2월부터 각 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자동납부 변경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되며 자동송금에 대한 변경서비스도 2월부터 개시한다.
▲ 김인회 K뱅크 컨소시엄 단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사업자 선정 후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통장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은행권에 이미 도입된 데 이어 1분기 중 제2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된다. 특히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될 예정이다. 인터넷 전문은행 첫 사업자로 케이뱅크 컨소시엄과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내년 하반기 중 '1호 인터넷은행'이 설립된다. 연이율 10%대의 중금리 대출시장이 늘어나고 새로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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