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액은 전년의 70%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461억달러라고 31일 밝혔다.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유로화 등 약세로 인한 경쟁력 약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주 내용별로 보면 올해는 총 452개사가 107개국에서 697건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공사종목별로는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작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플랜트는 264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으나 중동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주액은 작년 517억2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해외수주 텃밭인 중동에서는 불과 165억달러를 수주했지만 인프라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아시아에서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197억달러를 수주했다.
공사 종목별로는 토목 85억달러, 건축 71억1,000만달러, 엔지니어링(용역) 30억달러로 모두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부문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O&M. 8억7,000만달러) 등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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