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30일 삼학도에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입장료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중노벨상기념관은 지난 2013년 6월 15일 개관한 이래 4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해마다 김대중리더십아카데미, 목포평화비전스쿨, 김대중평화문화제,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다른 지역 전직 대통령 기념관과 달리 입장료를 받아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불만이 끊이지 않았고 김 전 대통령과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앞서 목포시의회는 지난달 30일‘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리·운영조례’를 개정 지난 21일 공표했다.
최명호 관장은“관람객 대다수가 단체인데 이들에게 입장료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무료 입장으로 바뀌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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