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상 최초 FIFA 회장 후보 대상 TV토론회 개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상 최초 FIFA 회장 후보 대상 TV토론회 개최

입력
2015.12.30 15:08
0 0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 취리히(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 취리히(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내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간 TV 토론회가 열린다. FIFA 회장 선거에서 TV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30일(한국시간)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5명을 TV토론회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토론은 회장 선거(2016년 2월26일)를 한달 가량 앞둔 1월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ESPN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결정하는 선거에 앞서 축구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제롬 샹파뉴(57ㆍ프랑스) 전 FIFA 국제국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50ㆍ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45ㆍ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 사무총장, 남아공 인권 운동가 출신 정치인이자 백만장자인 토쿄 세콸레(62) 등 5명의 후보들은 토론회 참가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치러진 선거에서도 비슷한 제안이 나왔지만 당시 5선에 도전한 제프 블라터(79) 현 회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선거는 209개 회원국이 1표씩 투표권을 행사, 1차 투표에서 3분의2인 140표 이상을 받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를 열어 과반수(105표)를 넘기는 후보가 세계 축구 대권을 잡는다.

비록 선거의 유권자는 회원국 축구협회장으로 한정되지만 최근 FIFA의 비리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축구 팬들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과 FIFA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FIFA 전 부회장이 스위스에서 자신의 모국인 우루과이로 인도된 뒤 24일(현지시간)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몬테비데오(우루과이)=로이터뉴스1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FIFA 전 부회장이 스위스에서 자신의 모국인 우루과이로 인도된 뒤 24일(현지시간)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몬테비데오(우루과이)=로이터뉴스1

한편 이날 FIFA 비리 스캔들에 연루돼 수사를 받아온 에우헤니오 피게레도(83ㆍ우루과이) FIFA 전 부회장이 우루과이 검찰의 수사 결과 스포츠마케팅 업체들로부터 남미에서 벌어진 각종 대회의 독점 중계권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매달 5만 달러(약 5,800만원)의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