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명ㆍ경찰관 72명 등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올해 행정고시 1명, 경찰관 72명, 기타 공무원 및 기업체 19명 등 92명이 공무원이나 유력 기업에 취업, 취업명문학과임을 입증했다.
계명대에 따르면 1996년 개설된 경찰행정학과는 경찰공무원으로 2011년 67명, 2012년 41명, 2013년 89명, 지난해 93명에 이어 올해는 행정고시 합격자까지 배출했다. 모집정원 70명을 감안하면 대부분 졸업생들이 ‘괜찮은 직장’에 합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학과는 그 동안 사법고시 8명(로스쿨 3명 포함), 소방간부후보생, 검찰직, 법원직, 보호관찰직, 교정직, 소방직, 군 간부, 일반행정직 등 경찰관을 포함해 모두 900여명의 공무원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성공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진의 열정, 입학과 동시에 진로상담을 통해 트랙별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시스템 덕분으로 풀이된다.
2학년부터는 졸업할 때까지 교과과정 내에 경찰공무원 시험을 비롯해 사법고시, 검찰직, 법원직 등 공무원 전 분야의 시험과목이 포함돼 있다.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주는 유도 단증 취득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실기수업을 하고, 학교 치안 및 질서 유지를 위해‘캠폴(캠퍼스 폴리스)’제도를 운영해 동기부여와 함께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윤우석(38) 경찰행정학과장은 “경찰 관련학과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창설돼 지난 10여 년간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했다”며 “최근 성과는 그 동안 노력의 결실을 맺는 것으로, 경찰행정 하면 곧 계명대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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