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나라 스포츠팬은 스포츠토토 게임 중에서 ‘축구토토 승무패’를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이사 손준철)는 “2015년 발행한 스포츠토토 게임의 회차당 평균 참여자 수를 집계했더니 올해 토토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스포츠토토 게임은 ‘축구토토 승무패’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케이토토에 따르면 올 한 해 발행된 44개 회차의 승무패 게임에는 모두 1,280만명이 참여했다. 회차당 평균 참가자 수는 약 29만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1만5,0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케이토토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축구에 대한 관심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 이후 매년 평균참여자 1위를 차지한 축구 승무패 게임의 인기 이유는 비교적 쉬운 방식과 다른 게임보다 높은 적중금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구 승무패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일본 J리그 등 국내외 프로축구 리그 경기 중에서 지정된 14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게임이다. 1등 적중확률이 1/478만2,969로 낮은 만큼 적중 상금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최고 강속구 채프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ㆍ쿠바)이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양키스가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투수인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신시내티는 채프먼을 내주는 대신 양키스로부터 우완 투수 케일럽 코댐와 루키 데이비스, 내야수 에릭 자기엘로와 토니 렌다 등 유망주들을 받았다. MLB닷컴은 “양키스가 이미 어마어마한 전력의 불펜에 채프먼까지 추가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불펜에 정상급 기량을 갖춘 앤드루 밀러와 델린 베탄시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쿠바에서 망명해 2010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평균시속이 160㎞를 넘나든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지목했던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정호는 올해 채프먼을 상대로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경태, 골프랭킹 많이 오른 선수 중 11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가 2015년 세계랭킹을 많이 끌어올린 선수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태는 28일 발표된 2015년 마지막 주 골프랭킹에서 60위를 지켰다. 2015 일본투어에서 5승을 올린 김경태는 올 한해 224계단을 뛰어올라 상위 100위 안에 선수 중 11위를 기록했다. 가장 랭킹이 많이 오른 선수는 웹닷컴 투어(PGA 투어의 2부 투어) 상금왕 패튼 키자이어(미국)다. 그는 올해 랭킹을 1천475 계단이나 끌어올려 73위로 마감했다. 그 다음은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자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으로 1,473 계단을 뛰어올라 75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179명을 제치고 47위, 안병훈(24ㆍCJ그룹)은 150명을 제치고 공동 29위에 각각 올랐다.
히딩크의 첼시, 판할의 맨유와 0-0 무승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돌아온 첼시가 위기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29일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득점없이 비겼다. 히딩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비긴 첼시는 5승5무9패(승점 20)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에서는 6경기, 유럽축구연명(UEFA) 유로파리그 등을 포함하면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승6무5패(승점 30)의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31)에 이어 리그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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