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상반기에만 무려 세 개의 작품을 연달아 대중에게 선보인다. 손예진이 한 해에 세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기는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손예진은 코믹액션물 '나쁜놈은 죽는다'와 멜로물인 '덕혜옹주', 스릴러 장르의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까지 3편의 영화들로 대중과 만난다. 오랜만에 다작 여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된 셈이다.
첫 스타트는 2월 4일 설날 개봉예정인 영화'나쁜놈은 죽는다'로 테이프를 끊는다. 영화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의문의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예진은 납치, 총격액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고 중국배우 진백림을 비롯해 신현준 박철민 장광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신뢰를 더했다.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손예진은 고종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비운의 일생을 살다간 타이틀롤 덕혜옹주의 삶을 애절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촬영에 한창이다.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은 국회 입성을 노리는 남자가 벌이는 보름 간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손예진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김주혁과 재회해 또 한 번 부부의 호흡을 맞춘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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