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벤처기업 3만개 시대…1년 매출 215조
국내 벤처기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내놓은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벤처기업(벤처확인제도 기준)은 예비 벤처를 포함해 모두 2만9,910개로 2013년 말(2만9,135개)보다 2.7%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조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기준으로 내놓은 재계 매출 순위에서 삼성이 248조원, SK가 165조원으로 1, 2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재계 2위 수준인 셈이다.
■ '채용 한파'…기업 채용 내년 1분기까지 줄어든다
금융, 제조업 부문의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3분기 들어 이미 감소세로 접어들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채용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채용인원은 6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0.9%)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금융, 제조업 부문의 채용 감소가 심각했다. 금융·보험 직종의 채용인원은 14.3% 급감했으며, 전기·전자(-16.7%), 기계(-12%) 등 제조 부문의 채용인원도 크게 줄었다.
■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5.06%…지난해 두배 넘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이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5.0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의 2.43%보다 2.63%포인트 높은 것이다. 2011년의 9.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5개 지방 광역시가 6.43%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5.61%), 서울(5.56%), 기타지방(2.14%)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도 대구지역이 가장 높은 11.24%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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