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연속 전국 대표 축제로 뽑혀
최우수축제 선정만 13번… 전국 최다
전남 강진청자축제가 15년 연속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됐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명품 축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6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강진청자축제가 뽑혔다고 28일 밝혔다. 강진청자축제가 7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13번째로 전국 최다 기록이다. 특히 청자축제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3대 대표 축제에 두 차례 선정된 것을 포함해 15년 연속 전국 대표 축제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문체부는 최근 전국 1,000여 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서면 심사를 벌여 대한민국 문화상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 43개를 2016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대표ㆍ최우수ㆍ우수ㆍ유망 축제 등 4개 등급으로 나눴다.
강진군은 청자축제가 최우수축제에 선정됨에 따라 ‘2016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게 됐으며, 국비 2억5,000만원도 지원받게 됐다.
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받는 등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내년 제44회 강진청자축제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청자라는 고유 테마로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여름에 열리는 축제를 다른 축제와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면서“재고로 남아 있는 청자를 할인 판매하는 등 매출 중심 프로그램으로 경영형 축제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린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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