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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가 5%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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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매매가 5% 넘게 뛰었다

입력
2015.12.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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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6%나 올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세난에 떠밀려 내 집 마련 열풍이 불었던 올 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06% 상승했다. 이는 작년 상승률(2.43%)의 두 배를 넘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61%)보다 5개 지방 광역시(6.43%)의 집값이 더 많이 뛰었다. 특히 대구(11.24%)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광주(6.53%)도 광역시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5.56% 올랐다.

전세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6.11% 올라 역시 지난해(4.36%)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특히 서울(9.57%), 수도권(8.33%) 등에서는 전세가 상승률이 10%에 육박했다.

이처럼 전세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매월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12월 전국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서울(73.4%), 수도권(74.7%), 5대 지방 광역시(72.8%)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두 70%대를 넘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수도권보다 가격 상승률이 컸던 지방은 미국 금리인상과 내년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매매심리가 위축돼 내년에는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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